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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는 1922년 선각 여성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에 의해
설립되었다. 초기 YWCA 회원들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애국사상과
계몽운동을 펴나갔다. 금주·금연, 공창·조혼폐지를 외치는 사회운동,
어린이와 부녀자들을 위한 교육과 생활 개선운동에 주력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후에는 세계 각국의 YWCA와 국제기관의 도움을
받아 구호사업과 전쟁 미망인을 위한 사업을 펼쳤다. 이 시기에 내한 한
박에스더 고문은 한국Y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종전 후 정치적 격변과 불안정한 경제, 빠른 사회변화는 한국Y 프로그램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생활개선을 위한 노력,
소비자운동 등이 1960년대 핵심사업이 되었다.
1960년대 말부터는 ‘환경운동'을 시작, 우리나라 환경운동을 선도했다.
경제발전기 1970년대에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지역사회 속에 파고드는
직업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이것은 이후 한국Y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1990년대 '바른삶 실천운동', 2000년대 초반 '평화 운동'에 이어, 2004
년부터는 "여성이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건강한 생활공동체 만들기,
50/50 사회 이루기, 평화 세상 이루기를 중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Y는 각 지역마다 55개의 지방YWCA가 조직되어 있으며,
여성단체로 82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수많은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굳건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진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구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YWCA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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